움직이는 소나무 활동소식

2024 움직이는소나무마음 편히, 안전하게 걷는다는 것에 대하여! '보행권' 1탄


안녕하세요! 녹색지킴이 소나무🌲입니다.(블로그 바로가기)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을까요?

추석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팥앙금 송편🍡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닙니다.

이번 추석 때 못 먹어서 그런지 더욱 생각나네요.

오늘 꼭!! 떡집 들러서 사 먹어야겠어요ㅎㅎ


명절 날 꼭 등장하는 뉴스가 있죠.

바로 '정체'라는 단어입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가 25,503천 대로

 인구 1.99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어마무시하다...😳 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오늘은 이렇게

넘쳐나는 자동차들 속에서

'교통과 변화'라는 주제로 이야기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보행권' 회복을 위한 횡단보도 설치 운동을

집중적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보행권이 무엇인지를 알아야겠죠?

'보행권'이란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는 기본적 권리를 말합니다.

보행권이란 말은 언제 등장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행권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언제부터 자동차가 이렇게 많아졌는가를 알아야 할 텐데요!

그 시작은,

무려 19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종의 포드 2인승 자동차가 국내에 처음 들어오게 됩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때에 아래의 기사가 신문을 장식합니다.


“요사히 자동차 ‘드라이브’가 대유행이다. 탕남탕녀가 발광하다 못해 

남산으로 룡산(용산)으로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러브씬-’을 연출하는 것은 

제딴에는 흥겨웁겟지만 자동차 운전수의 ‘핸들’ 쥔 손이 엇지하야 부르 떨리는 것을 아럿는지…” 

<조선일보 1933년 10월 9일자>


자동차가 점점 보급되고 있었다는 방증인 것 같은데요!


그러나 본격적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이 시작된 때는 1955년,

시발자동차회사가 설립되면서입니다.

엇! 뭔가 욕...같지만

'시발'은 '첫걸음'이라는 뜻입니다.

이때는 300대의 미국산 지프 부품을 조립하고 드펌통을 펴서 차체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은 국내 첫 조립자동차인 시발자동차라고 합니다!



이후 1962년, 근대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자동차공장이 등장합니다.

새나라자동차입니다.

 일본 닛산의 1200cc 블루버드 승용차 400대분의 중간부품을 들여와서 조립, 판매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이 근대적 생산라인에서 제조된 첫 국산차인 새나라자동차입니다.



1974년에는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자동차를 출시했고

자동차가 생산되는 이런 역사적 흐름 속에서

1985년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가 100만 대를 돌파하게 됩니다.

100만 대 이상으로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자동차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도시 자체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설계됩니다.

횡단보도 없는 교차로,

보도 없는 도로,

짧은 보행신호🚦 등등

말 그대로 자동차 만을 위한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렇듯 보행자가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없자 육교와 지하도가 탄생하는데요!

그 시기가 1966년입니다. 서울에 대대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하고

70~80년대에는 전국으로 번지게 됩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산업이 서울로 몰리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오게 되면서 인구가 집중되죠.

대체 예견을 못...했을까요...?

기반 시설은 없는 상황에서

인구 폭증은 교통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당시 심각한 사회문제였다고 하네요.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1993년, '보행권'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게 됩니다.

보행권 개념을 사회적으로 알리게 되고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횡단보도 설치 운동을 하게 됩니다.


1998년 서울 도심에서 가장 넓었던 도로인 광화문 사거리에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시민 서명 캠페인을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광화문 사거리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었습니다.(뿌듯!!)

그 이후에도 횡단보도 설치 운동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녹색교통운동,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시민 서명 캠페인



횡단보도 없을 때는 어떻게 건넜을지 상상이 가질 않네요😭


이후로도 보행권이 점차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횡단보도가 많아지고

육교와 지하도가 철거되거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지기도 했죠.


보행권 논의가 없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합니다.

2024년, 지금은 어떤가요?

여전히 보행자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안전 제도를 강화하는 등 정책의 변화입니다.

자동차가 중심이 아닌 보행자의 안전이 우선시되는 거리가 필요하죠.


보행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사회가 되는 그날까지

녹색교통운동이 함께하겠습니다!!


다음 2탄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 친환경 전환 운동'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2탄에서 뵐게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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