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보행정책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가.
서울시 정책방향, 서울시가 밝혀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연세로 일반차량 통행 시범 운영’ 인터뷰에 대한 서울시 공식입장 촉구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부터 시범적으로 연세로에 차가 전면적으로 다니도록 오세훈 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3~6개월 정도 시범운영을 하고 교통 혼잡도나 상권 활성화 변화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황당하다. 한 달 전, 서울시가 주최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고민하고 설득과 이해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교통량 조사 및 교통영향분석 결과’ 분석 자료에 근거, 일반 차량 통행 시 통행속도 최대 90%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서울시가 발주한 외부 용역을 통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는 분석 결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차량을 통행시키는 시범운영을 해보겠다는 것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 일반 차량 통행 시범운영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수순과 마찬가지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선거 공약으로 일반 차량 통행 허용을 공언했다. 실제 당선 이후 3달 만에 차 없는 거리부터 해제했다. 차 없는 거리 해제 행정예고 기간 동안 2,300여 명의 해제 반대의견서를 제출하였지만, 서대문구청은 행정예고 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차 없는 거리를 해제를 시행하였다. 행정예고와 의견수렴은 그저 보여주기식 절차였을 뿐이다. 그렇기에 차량 통행 시범운영은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 수순이라 볼 수밖에 없다.
◌ 서울시의 애매모호한 태도는 연세로를 둘러싼 갈등을 증폭시킬 뿐이다. 서울시의 정책 결정과정을 서대문구청장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야하는 이 상황에 대해 서울시는 해명해야한다. 구청장의 말이 사실이면 서울시는 보행친화도시를 포기한 것이다. 구청장의 말이 거짓이라면 서울시는 적극해명에 나서야하는 것 아닌가.
◌ 끝으로 오세훈 시장에게 ‘보행 친화 녹색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에 진정성이 있는지 묻는다. 보행 친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서울시의 유일한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연세로에 차량을 통행시킨다는 계획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 서울시는 이성헌 구청장 발언의 진위를 명백히 밝혀라!
2022년 12월 23일
연세로 공동행동
※ 연세로 공동행동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기후위기서대문비상행동, 녹색교통운동, 서울환경연합, 연세로공론장, 청년하다, 체인지워크가 함께 하고 있으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키기 위한 3.25 공동행동(’23.3.25)을 기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행정책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가.
서울시 정책방향, 서울시가 밝혀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연세로 일반차량 통행 시범 운영’ 인터뷰에 대한 서울시 공식입장 촉구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부터 시범적으로 연세로에 차가 전면적으로 다니도록 오세훈 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3~6개월 정도 시범운영을 하고 교통 혼잡도나 상권 활성화 변화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황당하다. 한 달 전, 서울시가 주최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고민하고 설득과 이해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교통량 조사 및 교통영향분석 결과’ 분석 자료에 근거, 일반 차량 통행 시 통행속도 최대 90%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서울시가 발주한 외부 용역을 통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는 분석 결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차량을 통행시키는 시범운영을 해보겠다는 것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 일반 차량 통행 시범운영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수순과 마찬가지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선거 공약으로 일반 차량 통행 허용을 공언했다. 실제 당선 이후 3달 만에 차 없는 거리부터 해제했다. 차 없는 거리 해제 행정예고 기간 동안 2,300여 명의 해제 반대의견서를 제출하였지만, 서대문구청은 행정예고 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차 없는 거리를 해제를 시행하였다. 행정예고와 의견수렴은 그저 보여주기식 절차였을 뿐이다. 그렇기에 차량 통행 시범운영은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 수순이라 볼 수밖에 없다.
◌ 서울시의 애매모호한 태도는 연세로를 둘러싼 갈등을 증폭시킬 뿐이다. 서울시의 정책 결정과정을 서대문구청장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야하는 이 상황에 대해 서울시는 해명해야한다. 구청장의 말이 사실이면 서울시는 보행친화도시를 포기한 것이다. 구청장의 말이 거짓이라면 서울시는 적극해명에 나서야하는 것 아닌가.
◌ 끝으로 오세훈 시장에게 ‘보행 친화 녹색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에 진정성이 있는지 묻는다. 보행 친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서울시의 유일한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연세로에 차량을 통행시킨다는 계획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 서울시는 이성헌 구청장 발언의 진위를 명백히 밝혀라!
2022년 12월 23일
연세로 공동행동
※ 연세로 공동행동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기후위기서대문비상행동, 녹색교통운동, 서울환경연합, 연세로공론장, 청년하다, 체인지워크가 함께 하고 있으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키기 위한 3.25 공동행동(’23.3.25)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