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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보도자료[성명서] 서울시는 보행정책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가. 서울시 정책방향, 서울시가 밝혀라

2022-12-23
조회수 1008

서울시는 보행정책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가.

서울시 정책방향, 서울시가 밝혀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연세로 일반차량 통행 시범 운영’ 인터뷰에 대한 서울시 공식입장 촉구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부터 시범적으로 연세로에 차가 전면적으로 다니도록 오세훈 시장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3~6개월 정도 시범운영을 하고 교통 혼잡도나 상권 활성화 변화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황당하다. 한 달 전, 서울시가 주최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관련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고민하고 설득과 이해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교통량 조사 및 교통영향분석 결과’ 분석 자료에 근거, 일반 차량 통행 시 통행속도 최대 90%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서울시가 발주한 외부 용역을 통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는 분석 결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차량을 통행시키는 시범운영을 해보겠다는 것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 일반 차량 통행 시범운영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수순과 마찬가지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선거 공약으로 일반 차량 통행 허용을 공언했다. 실제 당선 이후 3달 만에 차 없는 거리부터 해제했다. 차 없는 거리 해제 행정예고 기간 동안 2,300여 명의 해제 반대의견서를 제출하였지만, 서대문구청은 행정예고 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차 없는 거리를 해제를 시행하였다. 행정예고와 의견수렴은 그저 보여주기식 절차였을 뿐이다. 그렇기에 차량 통행 시범운영은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 수순이라 볼 수밖에 없다.


◌ 서울시의 애매모호한 태도는 연세로를 둘러싼 갈등을 증폭시킬 뿐이다. 서울시의 정책 결정과정을 서대문구청장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야하는 이 상황에 대해 서울시는 해명해야한다. 구청장의 말이 사실이면 서울시는 보행친화도시를 포기한 것이다. 구청장의 말이 거짓이라면 서울시는 적극해명에 나서야하는 것 아닌가.

 

◌ 끝으로 오세훈 시장에게 ‘보행 친화 녹색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에 진정성이 있는지 묻는다. 보행 친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서울시의 유일한 대중교통전용지구인 연세로에 차량을 통행시킨다는 계획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 서울시는 이성헌 구청장 발언의 진위를 명백히 밝혀라!

 

2022년 12월 23일

연세로 공동행동

 

※ 연세로 공동행동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기후위기서대문비상행동, 녹색교통운동, 서울환경연합, 연세로공론장, 청년하다, 체인지워크가 함께 하고 있으며,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키기 위한 3.25 공동행동(’23.3.25)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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