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녹색교통입니다.
어느덧 새해가 밝았는데요,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D
작년 2023년에도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마무리 되어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사고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신체의 어려움, 소득의 감소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마음의 아픔이 가정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해요.
그러나 생계를 유지하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마음을 돌보기란 쉽지 않은데요,
나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용기를 내서 신청해 주신 가정이 있습니다.
마음치유 프로그램 사업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부녀가 상담을 신청해 주셨어요!
상담을 진행해 주셨던 선생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는데 함께 들어보실까요?😀
<예지 아버지와 예지를 상담해 주신 상담사님과의 인터뷰>
- 상담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예지하고 아버지하고 같이 오셔서 아버지가 상담하는 동안에는 예지가 놀이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그 뒤에 예지 상담 했어요. 아버지 혼자 상담을 할 때는 제가 근무지에 가서 점심시간에 했구요.
같이 상담하니까 훨씬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 상담할 때는 이렇게 같이 하는 게 일반적인가요?
따로도 하고 같이 하기도 해요. 한 주간은 아빠가 예지를 데려다 주고 가세요.
투석하는 날은 데려다 놓고 가시면 상담하고 집에까지 데려다 줘서 따로 한 번씩 같이 한 번씩 이런 식으로 계속해왔죠.
- 같이 할 때 서로 말을 편하게 할 수가 있나요?
그럼요. 예지가 하고 싶은 말 이때다 하고 하죠. 아버님도 늘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하시구요.
같이 있으니까 거짓말을 못하잖아요. 진실만을 말해야 되는 거죠.
예지는 아빠 지난번에 이렇게 말했잖아 하고, 아버님은 너 지난번에는 그렇게 했잖아 해요.
또 서로의 내면들을 또 이렇게 들여다보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 아버님께서 상담을 신청하신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몸이 불편하고 여자 아이를 혼자 키우다 보니까 고민이 많으셨나봐요.
지금 사춘기라 반항도 많이 하고 아빠가 요구하는 것들을 조금 많이 힘들어하고 그런 상황이에요.
이제 장애로 인해서 아빠에 대해서 부끄러워하는 나이가 된 거죠.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심도 있게 상담을 진행했어요.
- 말하기 어려워하진 않으셨나요?
상담을 통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생각해 갖고 오세요.
그럼 이야기를 해드려요. 이제 그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취할 것만 취하시겠죠.
- 예지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생각보다 훨씬 밝았고 그런 상처가 많이 있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성품이 좋은 아이였구요.
- 상담을 꽤 오래 해오신 것 같아요.
오래 하진 않았어요. 가정이 됐든 아이들이 됐든 모든 부분에서 코로나를 기점으로 정식적으로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개설 했고 순천 지역이 상담소가 많지 않다 보니까 의외로 많이 의뢰가 왔어요.
- 상담소를 찾아보니까 많이 없더라고요.
일반 병원이나 상담소는 워낙 비싸다 보니까 지속적으로 할 수가 없잖아요.
- 서울은 많아서 선택이 어려운데 지역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많이 느껴졌어요.
맞아요. 우울증이다 하면 서울이나 수도권은 그냥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질병이야 이렇게 인식이 돼 있잖아요.
지역은 아직까지는 조금 다른 색깔의 눈을 가지고 좀 바라보는 경우가 조금은 있어요. 서울하고
지방하고는 좀 차이가 있죠.
- 아버님이 단단하신 분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맞아요.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가 났고 그때부터 장애인의 삶을 사셨다고 해요,
그때 마음이 어땠냐고 여쭤보니 이제 내가 좀 다르구나 이렇게 쿨하게 생각하셨대요.
그러니까 예지가 건강한 거예요.
그리고 에지한테 자기 모든 인생을 걸고 사세요. 가장 큰 두려움이 예지가 성인이 되고 독립해서
스스로의 삶을 살아내기 전까지 자기가 존재해야 하는 거예요.
짐이 되지 말자 그 사고가 굉장히 강하신데 그렇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셨던 분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 저희도 아버님이 신청한 경우가 처음이고, 상담사님 인터뷰도 처음이에요.
상담사님과 가정이 잘 연결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혹시나 이후에 또 어떤 어려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해드릴 마음이 있다구요.
- 예지는 계속 상담을 받기를 원하는 편인가요?
놀고 싶은 마음이 크죠. 아이들은
- 상담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상담은 주기적으로 꼭 필요하죠.
조언해 드린 부분을 생각하고 시도해 보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있어서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잖아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해요. 그 삶의 패턴이 바뀌기까지는 훈련이 필요하니까요.
- 상담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셨던 부분이 있을까요?
예지가 많이 밝아졌고, 아버님도 제가 제시하는 부분들을 최선을 다해서 받아들이시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보람 됐어요.
한 아이가 예지한테 너는 엄마가 없잖아 라고 놀려서 너무 속상했대요.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줬어요. 엄마가 없는 게 아니야, 따로 살 뿐이야
그랬더니 되게 기뻐하는 거예요. 어 맞아 이렇게 받아들이면서 되게 밝아졌어요.
이렇게 긍정적이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껴요.
상담사님이 마지막에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너의 지금 상황은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 햇빛이라고 답했다고 해요. 왜 햇빛인 줄 아시나요?
"방학이라 즐거워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예지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D
안녕하세요 녹색교통입니다.
어느덧 새해가 밝았는데요,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D
작년 2023년에도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마무리 되어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사고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신체의 어려움, 소득의 감소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마음의 아픔이 가정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해요.
그러나 생계를 유지하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마음을 돌보기란 쉽지 않은데요,
나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용기를 내서 신청해 주신 가정이 있습니다.
마음치유 프로그램 사업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부녀가 상담을 신청해 주셨어요!
상담을 진행해 주셨던 선생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는데 함께 들어보실까요?😀
<예지 아버지와 예지를 상담해 주신 상담사님과의 인터뷰>
- 상담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예지하고 아버지하고 같이 오셔서 아버지가 상담하는 동안에는 예지가 놀이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그 뒤에 예지 상담 했어요. 아버지 혼자 상담을 할 때는 제가 근무지에 가서 점심시간에 했구요.
같이 상담하니까 훨씬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 상담할 때는 이렇게 같이 하는 게 일반적인가요?
따로도 하고 같이 하기도 해요. 한 주간은 아빠가 예지를 데려다 주고 가세요.
투석하는 날은 데려다 놓고 가시면 상담하고 집에까지 데려다 줘서 따로 한 번씩 같이 한 번씩 이런 식으로 계속해왔죠.
- 같이 할 때 서로 말을 편하게 할 수가 있나요?
그럼요. 예지가 하고 싶은 말 이때다 하고 하죠. 아버님도 늘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하시구요.
같이 있으니까 거짓말을 못하잖아요. 진실만을 말해야 되는 거죠.
예지는 아빠 지난번에 이렇게 말했잖아 하고, 아버님은 너 지난번에는 그렇게 했잖아 해요.
또 서로의 내면들을 또 이렇게 들여다보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 아버님께서 상담을 신청하신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몸이 불편하고 여자 아이를 혼자 키우다 보니까 고민이 많으셨나봐요.
지금 사춘기라 반항도 많이 하고 아빠가 요구하는 것들을 조금 많이 힘들어하고 그런 상황이에요.
이제 장애로 인해서 아빠에 대해서 부끄러워하는 나이가 된 거죠.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심도 있게 상담을 진행했어요.
- 말하기 어려워하진 않으셨나요?
상담을 통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을 생각해 갖고 오세요.
그럼 이야기를 해드려요. 이제 그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취할 것만 취하시겠죠.
- 예지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생각보다 훨씬 밝았고 그런 상처가 많이 있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성품이 좋은 아이였구요.
- 상담을 꽤 오래 해오신 것 같아요.
오래 하진 않았어요. 가정이 됐든 아이들이 됐든 모든 부분에서 코로나를 기점으로 정식적으로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개설 했고 순천 지역이 상담소가 많지 않다 보니까 의외로 많이 의뢰가 왔어요.
- 상담소를 찾아보니까 많이 없더라고요.
일반 병원이나 상담소는 워낙 비싸다 보니까 지속적으로 할 수가 없잖아요.
- 서울은 많아서 선택이 어려운데 지역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많이 느껴졌어요.
맞아요. 우울증이다 하면 서울이나 수도권은 그냥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질병이야 이렇게 인식이 돼 있잖아요.
지역은 아직까지는 조금 다른 색깔의 눈을 가지고 좀 바라보는 경우가 조금은 있어요. 서울하고
지방하고는 좀 차이가 있죠.
- 아버님이 단단하신 분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맞아요.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가 났고 그때부터 장애인의 삶을 사셨다고 해요,
그때 마음이 어땠냐고 여쭤보니 이제 내가 좀 다르구나 이렇게 쿨하게 생각하셨대요.
그러니까 예지가 건강한 거예요.
그리고 에지한테 자기 모든 인생을 걸고 사세요. 가장 큰 두려움이 예지가 성인이 되고 독립해서
스스로의 삶을 살아내기 전까지 자기가 존재해야 하는 거예요.
짐이 되지 말자 그 사고가 굉장히 강하신데 그렇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셨던 분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 저희도 아버님이 신청한 경우가 처음이고, 상담사님 인터뷰도 처음이에요.
상담사님과 가정이 잘 연결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혹시나 이후에 또 어떤 어려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해드릴 마음이 있다구요.
- 예지는 계속 상담을 받기를 원하는 편인가요?
놀고 싶은 마음이 크죠. 아이들은
- 상담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상담은 주기적으로 꼭 필요하죠.
조언해 드린 부분을 생각하고 시도해 보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있어서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잖아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해요. 그 삶의 패턴이 바뀌기까지는 훈련이 필요하니까요.
- 상담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셨던 부분이 있을까요?
예지가 많이 밝아졌고, 아버님도 제가 제시하는 부분들을 최선을 다해서 받아들이시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보람 됐어요.
한 아이가 예지한테 너는 엄마가 없잖아 라고 놀려서 너무 속상했대요.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줬어요. 엄마가 없는 게 아니야, 따로 살 뿐이야
그랬더니 되게 기뻐하는 거예요. 어 맞아 이렇게 받아들이면서 되게 밝아졌어요.
이렇게 긍정적이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껴요.
상담사님이 마지막에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너의 지금 상황은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 햇빛이라고 답했다고 해요. 왜 햇빛인 줄 아시나요?
"방학이라 즐거워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예지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D